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관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184건으로 이 중 3311건(53.5%)이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인 8~9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벌 쏘임으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최근 3년간 148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12건(75.6%)이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는 경남소방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로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벌집을 마을 단위로 사전에 제거해 시민 벌 쏘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현장 활동 대원의 벌 쏘임위험과 피로도 저감을 목표로 추진된다.
마을 단위로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소방대원이 출동해 벌집을 제거한 후 주변 순찰을 돌며 벌집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김성수 서장은 “벌 쏘임으로 심한 경우 쇼크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일상생활 속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 운영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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