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국제식품박람회서 붕장어·해조류 김밥 속재료 인기
바이어와 현장 상담 70건 수출의향 협약 1000만달러 체결
바이어와 현장 상담 70건 수출의향 협약 1000만달러 체결
경남도는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49회 일본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서 붕장어, 해조류 김밥 속재료, 굴차우더 등 경남도 k-수산식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이번 일본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수산식품기업 3개업체가 참가해 1000만달러의 수출의향협약과 1692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국제식품박람회에는 전 세계 68개국 2879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세계적 식품기업이 참여해 신제품 인기를 가늠하는 각축장이 됐다.
경남도에서는 수식식품 3개 사와 농산식품 6개 사 등 총 10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경상남도관을 별도로 설치·운영해 구매자(바이어)들이 참가 업체에 차례로 관심을 가질 수 있어 농수산 통합 부스로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경남 수산물 중에서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손질 냉동 붕장어, 톳과 미역 등이 들어간 해조류 제품, 굴로 만든 수프인 굴차우더 파우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붕장어는 일본 수산식품 유통업체 2개사와 1000만달러 수출의향협약(MOU)을 현장에서 체결해 일본 내 우리나라 붕장어의 인기를 확인했다. 최근 친환경, 비건 선호 경향과 우리나라 김밥 인기에 힘입어 냉동 해조류 김밥 속재료 세트는 김과 밥만 있으면 바로 김밥을 만들 수 있는 편리성으로 구매자(바이어)들의 샘플 요청과 상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바로 끓여먹는 굴차우더 제품도 맛과 편리함으로 국내외 구매자(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3년 경남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2억5100만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이 수출 비중 31.8%로 1위, 중국이 25.9%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굴, 붕장어가 대일 수출 주요 품목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외 구매자(바이어)뿐만 아니라 국내 구매자(바이어)도 붕장어, 굴 등 경남 수산식품에 높은 관심을 갖는 실속을 챙긴 박람회였다”며 “올해는 경남 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 달성을 위해 일본 국제 박람회를 시작으로 독일, 미국, 중국 등 해외 마케팅과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온라인 시장개척 등 전방위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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