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어·은어 어린 물고기 방류’로 자원회복 추진
경남도 ‘연어·은어 어린 물고기 방류’로 자원회복 추진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13 17:05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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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하동군 화개천에서 연어․은어 어린 물고기 방류

 

경남도는 13일 내수면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센터에서 생산한 연어 10만 마리와 은어 2만 마리를 하동군 화개면 화개천 일원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장, 김구연 도의원을 비롯하여 하동군 백종철 부군수, 정영섭 군의원 등 관계 공무원과 섬진강 토속어종 보존 회원, 화개초등학교 학생 등 30여 명이 방류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방류한 연어․은어 어린 물고기는 경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해 겨울 수정란 단계부터 육성한 건강한 어린 물고기들로, 도 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검사과에서 전염병 검사를 마친 후 방류를 진행하였다.

경남도는 이번 하동 화개천을 시작으로 도내 강, 하천 등 7개 시군에 연어 20만 마리와 은어 10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연어는 보통 3~5년생 물고기로, 강에서 부화해서 성장한 후 바다로 내려가 먼 북태평양으로 이동하여 3~5년이 지나 다시 태어났던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마감하는 ‘모천 회귀성’ 어류이다.

은어는 9월에서 10월까지 하천에서 산란한 뒤 죽는 보통 1년생 어류이며, 부화한 어린 물고기는 하천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지낸다. 봄이 되어 다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에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난다고 해서 달콤한 물고기(Sweetfish)라고 불리고 있다.

이철수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경남의 하천에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여 도내 내수면 자원조성 및 자원회복에 힘쓰겠다”라며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하여 고부가품종 시험연구와 우수한 물고기 생산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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