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첨단항공엔진산업 전진기지로”
“경남, 첨단항공엔진산업 전진기지로”
  • 김영우선임기자
  • 승인 2024.03.13 17:0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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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당 우주항공 첨단엔진소재 특위 출범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최형두 의원)은 우주항공산업특별도시 경남 발전과 특히 기계산업의 세계적 중심인 창원권 우주항공 첨단엔진소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13일 구성했다.

경남도당은 이날 우주항공 첨단엔진소재 특위 위원장으로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을 선임하고, 창원시 윤한홍 의원(마산 회원), 최형두 의원(마산 합포), 김종양 후보(창원 의창), 이종욱 후보(진해)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도당특위는 ‘첨단항공엔진 소재·부품 산업단지 조성 공약’과 함께 정부에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주항공산업계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항공엔진산업 시장 규모는 약 75조원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특위의 목표대로 첨단항공엔진 소재·부품 산업단지 가동되면, ▲우주항공산업 관련 대기업 투자 유치 ▲우주항공산업 관련 부품공급업체 유치 및 집적 ▲우주항공산업 관련 글로벌 첨단기술 인재 유치 및 육성 등을 통한 우주항공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최형두 도당 위원장은 이날 도당특위 출범과 관련 “첨단항공엔진 소재·부품 산업단지, 대한민국 제조업 메카 경남의 산업 경쟁력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윤 우주항공 첨단엔진소재 산업육성특별위원장은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자주국방, 방산 수출 확대, 경남경제 신 성장엔진,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윤한홍 의원은“대한민국의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항공엔진 분야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지정학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래 전장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자주국방은 물론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로서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엔진은 항공산업의 꽃으로 항공기 엔진 설계-부품 조달-생산 기술은 자주국방은 물론 첨단미래산업 견인차로서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순수 국내 기술로 항공엔진을 개발하면 국내 약 140개 업체가 수입품을 대체하고 독자적인 조달 생태계(서플라이 체인)를 구축해 최소 20조 이상의 직간접적인 후방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민수용 항공기, 선박·발전 등 파생형 엔진 분야의 시장 규모가 48조원에 달해 앞으로 국내 항공엔진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7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국가대계로 격상했고, 한화 등 관련 대기업 또한 첨단항공엔진 국산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당은 경남미래를 담보할 핵심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위를 출범시켰다.

경남은 현재 항공우주 엔진 분야 부품의 7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특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첨단항공엔진 소재·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남을 첨단항공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도와 중앙정부와의 정책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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