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만성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야”
“창원 상남동 만성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야”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14 17:15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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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두 도의원, 제4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이재두 경남도의원
이재두 경남도의원

이재두 경남도의원(국민의힘·창원6)이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두 도의원은 14일 열린 제4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남동 44-1번지 및 45-1번지를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단지 일대 심각한 주차문제를 꼬집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매일 같이 주차전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30년 전 지어진 공동주택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이중 주차가 일상화되고 지하주차장 출입구, 단지 내 도로 까지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렵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생지옥과 다름없는 주차전쟁을 1만 가구 가까운 주민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재두 의원은 이 같은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사회환경 변화로 자동차를 여러 대 보유하는 방식으로 삶의 행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하여 시대 변화에 맞게 주차장을 추가 제공하는 등 도시공간을 개선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창원시 차량 등록대수가 연평균 1.91% 증가했고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2.38% 증가한 반면, 창원시 주차장 면수는 연평균 0.63% 감소했다.

이에 이재두 의원은 고질적인 해당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첫째,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45-3번지 및 506-1번지에 지하주차장을 신규 건립하는 것, 둘째, 창원 시민생활체육관 교차로부터 상남오거리 사이 토월천변에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공원 아래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고, 토월천변을 활용하면 하천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재두 의원은 “창원시의 의지와 예산 투입, 경상남도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주차장을 건립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상남동 주민들은 주차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원시와 경상남도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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