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경쟁력 강화 결의대회’ 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
KAI는 지난 14일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와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KAI와 협력 사 간 간담회 결과로 마련된 이날 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미래항공 대표) 제조분과협의회장, 29개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및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으며 향후 이익 증가분 일부를 상생업체와 공유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공급망 붕괴에 따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역량 강화에 힘을 모은다.
특히 실천결의문 발표를 통해 국내 항공우주 중소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 및 경영 안정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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