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침몰 사고 실종자 주말 수색에도 성과 없어
통영 어선 전복·침몰 사고 실종자 주말 수색에도 성과 없어
  • 김병록기자
  • 승인 2024.03.18 16:1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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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별도 종료일 정하지 않고 계속 수색 계획
▲ 통영해경, 전복 어선 수색 작업
통영시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과 침몰 사고로 각각 5명과 1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주말에도 수색을 이어갔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1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주말 각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밤낮으로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지난 9일 전복된 제2해신호(20t급·근해연승어선) 수색에는 경비함정 8척, 관공선 3척, 해군 1척이, 지난 14일 침몰한 제102 해진호(139t급·쌍끌이 저인망어선) 수색에는 경비함정 8척, 해군 1척, 민간 선박 2척이 각각 전날 야간에 투입됐다.

해경은 별도 수색 종료일을 정하지 않고 경비함정과 관광선, 항공기 등을 활용해 계속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제2해신호는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해 외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제102 해진호는 지난 14일 오전 4시 12분께 욕지도 남쪽 약 8.5㎞ 해상에서 수심 약 60m 아래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제102 해진호가 이날 잡은 어획물을 어창이 아닌 갑판에 올려두면서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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