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유채꽃 물결이 펼쳐진다. 도내 대표 유채 축제인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4.4~4.7) 올해도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성 기월 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축제(4월중)도 고성 송학동고분군 인근에서 개최된다. 창원 천주산에서는 천주산진달래축제(4.6~4.7)가 개최되며, 산청에서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4.15~4.28)가 개최된다.
봄 축제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연례행사로 되풀이되는 '바가지 요금이다. 진해군항제에 참여하는 상인들은18일 바가지요금 근절을 결의했다. 입점자들은 바가지요금 근절, 전매행위 추방, 친절·청결을 결의한 데 이어 교육도 받았다. 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축제장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해 바가지요금을 단속한다. 또 신고를 받으면 현장에 출동해 즉각 조처에 나선다.
경남에서 열리는 축제현장에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 다시는 외지 관광객이 찾지 않게 된다. 전형적인 소탐대실이 아닐 수 없다. 바가지요금이 근절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부 한탕주의를 노리는 상인들의 도가 지나친 행위가 가장 큰 원인이다. 바가지요금에 짜증이 난 관광객들이 그곳을 두 번 다시 찾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