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오염원 170톤 회수 능력 방제정 본격 활동 시작
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영철)는 20일 관할해역 내 해양오염사고 시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목포서에서 창원서로 전환 배치된 방제25호정이 본격적인 임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편제된 방제25호정(190톤급)은 길이 34.7m, 너비 10.8m, 최대 속력 13노트(24km/h)로 기동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유출된 오염원의 신속 회수를 위해 선체 두개가 하나로 연결된 쌍동선형 선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자리에서 360°회전이 가능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방제조치가 가능한 선박이다.
탑재된 주요 방제장비로는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을 시간당 각각 20톤, 50톤 용량으로 회수할 수 있는 디스크식 2대와 100톤 용량으로 회수할 수 있는 벨트식 1대 등 총 3대의 유회수기와 이적펌프, 오일펜스 300m 등을 갖추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신규 배치된 방제25호정에 전 승조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탑재 방제장비 숙달과 방제교육·훈련을 통해 방제대응능력을 고도화하여 쾌적한 창원해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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