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광등·고보 조명·RGB 조명 384개 점등해 환상적 분위기 연출
하동군은 지난 18일 국내 최대 벚꽃 군락지로 손꼽히는 하동 십리벚꽃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이 벚꽃 명소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있으며,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혼례길’로도 유명하다.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터널과 떨어지는 꽃잎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유혹해 왔다.
군 관계자는 “야간에도 끊임없이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벚꽃축제에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객들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위해 교통 안내 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동 십리벚꽃길의 야간 경관조명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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