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署, 자전거 절도 예방 ‘락-다운’ 추진
통영署, 자전거 절도 예방 ‘락-다운’ 추진
  • 김병록기자
  • 승인 2024.03.20 17:1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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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자전거 대상 호기심에 따른 절도 다수에 착안
▲ /통영경찰서
통영경찰서(서장 윤형철)는 청소년 절도가 통영 지역 소년범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재범 방지를 위해, 자체 제작 자물쇠를 활용한 ‘락-다운(Lock-Down)’ 시책을 3월 중순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락-다운(Lock-Down)의미는 자체 제작 자물쇠를 이용, 절도의 표적물들을 잠금(Lock)으로써, 범죄를 감소(Down)시킨다는 의미의 합성어를 일컫는다.

추진배경은 소년절도범이 전체 소년범의 다수를 차지 및 견인하고 있는 실정으로, 범행동기·발생장소·가정환경 등을 토대로 프로파일링해 분석한 바 아파트나 상가 등에 시정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된 자전거 위주의 호기심에 기인한 청소년들의 범행 빈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범죄 지도를 제작해 절도 다발 발생 구역(핫-스팟)에 위치한 아파트나 상가에 방치된 자전거를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자체 제작한 자물쇠를 학교전담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시정해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대상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통영경찰서에는 위와 더불어 아파트 관리소장, 상가 관리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절도예방 현장간담회를 통해 건물 내 절도예방 수칙 홍보를 병행하고, 관리자들의 협조를 받아 무단출입 및 절도예방 안내문을 함께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23년도 절도 다발 발생 구역(핫-스팟)을 몇 군데 새로 선정해 탄력순찰 구역으로 지정, 좀 더 세밀한 순찰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윤형철 서장은 "단순 호기심에 따른 청소년 절도범의 잠재적 범죄심리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한 절도 예방 범죄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필요시 관계기간 협업을 통해 절도 취약지 중심 환경개선을 추진해 안전한 통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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