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고립·은둔 청년 위한 종합 지원 강화한다
창원시 고립·은둔 청년 위한 종합 지원 강화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3.21 16:31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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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자조모임 등 신규사업 추가·사회적 인식개선
창원시는 사회적 접촉 기회 감소로 고립·은둔 청년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경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발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창원복지재단에서 실시한 ‘청년 고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학원 직장 등을 다니지 않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 청년이 응답자의 2.6%(약 6,400여명 추산)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창원시는 작년 8월 제도적 근거(「창원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마련을 시작으로 올해는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과 함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토론회 ▲청년 고립 경험 및 개입방안 연구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합창단, 관계형성) ▲소규모 자조모임(청년, 부모) 등이다.

먼저 4월에 개최할 정책 토론회는 학계 전문가 및 현장 종사자의 토론으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동시에 실제 고립·은둔 청년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특강을 진행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원청년정보플랫폼 내 청년이 스스로 고립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셀프 고립진단 메뉴를 구축함으로써 고립·은둔 청년 발굴과 각종 사업 및 조사 참여를 연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였으며, 마음온오프(창원정신건강복지센터) 앱에도 청년 고립진단 메뉴를 추가해 발굴시스템을 강화하였다.

청년비전센터에서는 작년 청년재단 주관 공모에 선정된 관계형성 프로그램인 ‘청년 쾌유 그라운드’를 올해 정기 사업으로 편성, ‘청년 쾌유 합창단’을 신규 사업으로 운영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청년 및

최영숙 청년정책담당관은 “고립·은둔 청년이 사회로부터 스스로 고립되지 않고 일반 청년처럼 사회에 참여하고 진입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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