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공동경비 명목 50만원씩 거둬…오해 자초
경남도내 지방의원들이 총선 출마 후보 지지선언은 물론 명함을 돌리는 등 드러내놓고 선거운동 벌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국회의원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을 지역구 시도 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현금을 갹출해 논란이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지난 2월께 의원당 현금 50만원을 갹출한 사실이 드러나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활용할 목적으로 갹출을 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선거일까지 여타한 경비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동경비 명목으로 A시의원에게 현금이나 계좌에 송금하는 형식으로 돈을 거뒀다는 것.
더욱이 이들 시도의원들은 평소 모임이나 행사 등의 경비충당을 위해 따로 돈을 갹출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돈 갹출은 선거경비에 쓰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 시의원은 “시도의원 모두가 돈을 모은 것은 아니며 각자 자발적으로 모으게 됐으며 선거에 사용하기위해 모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민 B씨는 “총선을 앞두고 시도의원들이 돈을 갹출하는 행위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오비이락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조차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 선출된 정치인의 자세”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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