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드론 활용 재난관리 기대된다
사설-경남도 드론 활용 재난관리 기대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3.28 12: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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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신성장 동력 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이고 기업 등에서도 드론 분야를 미래 신성장 먹거리로 보고 있다. 드론은 산불 감시, 축제·행사 인파밀집 관제 등 재난 상황관리를 비롯해 접근이 힘든 재해위험지역·시설의 안전점검에도 활용돼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여러 기관에서 도입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도 본청과 시군 재난안전상황실에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CCTV와 재난안전시스템(NDMS) 메시지에만 의존한 기존의 재난관리 체계에서 드론을 활용한 더욱 입체적인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하게 되는 셈이다.

재난 예방과 대응을 넘어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조사가 어려운 피해지역에 드론을 활용하고, 환경감시와 지형조사 등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가 구축한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운영 체계는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을 5G/LTE 기반으로 도 재난안전상황실로 송출하면, 메인서버를 통해 도와 시군이 함께 영상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과 상황실 간 음성통신을 하면서 상황 대응을 하는 것이다.

도는 드론 운영의 주요 애로사항인 조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 조종사 양성 훈련도 실시한다. 드론 전문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4월부터 도·시군 재난안전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시행한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재난이 과거 경험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해지고, 일상화된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드론과 같은 주목받는 신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관리를 통해 도민 안전을 지켜나가는 경남도의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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