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이 마침내 해외수출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항공기 수출국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쾌거이다.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인도네시아와 총 16대, 4억 달러 규모의 T-50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을 앞지른 쾌거이다. 우리나라가 이제 본격적으로 항공기 수출 및 생산 국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또 이번 수출에는 국방부, 지식경제부,외교통상부, 방위산업청,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공군과 KAI등 민, 관, 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쾌거이다.
특히 항공기 산업은 항공기 완제품 뿐 아니라 부품산업의 규모도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이번 수출은 완제품 시장 뿐 아니라 부품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다. 그런점에서 항공기 전반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AI의 T-50 인도네시아 수출성공을 다시한번 축하하며 이번 수출이 제2, 제3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민, 관, 군의 팀플레이가 더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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