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악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 구현
4대 사회악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 구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5.23 19:3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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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양산경찰서 수사과장 경정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로 분류하고, 이러한 체계가 단계적·상향적으로 충족되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욕구 단계 중에 인간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에 관한 욕구인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그 다음 단계로 자신의 생명과 소유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은 안전에 대한 욕구를 갈망한다고 한다.

현재 박근혜 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의 하나로 안전한 사회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추진 전략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개인소득 2만불인 우리 사회가 이제는 생리적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하였다고 보고 그 다음 단계인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 줌으로써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 라는 국정비젼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의 과제로 국민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과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경찰은 이러한 국정과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박근혜 정부가 경찰에 대한 신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이다. 따라서 경찰은 지역 치안에 충실하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시민의 눈이 보는 곳에서, 시민의 발이 닿는 곳에서 구체적인 평가 지표를 정해 놓고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4대 사회악은 인간의 유전성, 사회 환경 및 문화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범죄이다. 국민 행복을 위한 최후 수단인 경찰이 적극 개입하여 이를 근절하는 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4대 사회악 근절이 곧 우리의 행복을 위한 방편이라는 인식이 널리 공감된 이후부터는 NGO, 자치단체, 교육기관, 언론 등 모든 기관과 국민들이 협력하여 4대 사회악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논의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될 사항이다.

매슬로우는 욕구의 5단계 중에서 가장 상위 단계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설명하고 있는데, 지금의 박근혜 정부가 두 번째 단계인 안전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사회를 이룩해 준다면 다음 정부는 이웃과의 따뜻한 애정, 사랑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회적 욕구, 더 나아가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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