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의 미덕을 실천하는 6살짜리 '예진아씨'
양보의 미덕을 실천하는 6살짜리 '예진아씨'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6.1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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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6살 이예진 어린이
▲ 진주 도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6세 이예진 어린이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착한 어린이다.


진주 도동초등학교(교장 옥완석) 병설유치원 6살 이예진 어린이는 양보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6살이면 이것저것 바라는 것이 많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예진이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먼저 양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착한 어린이다.

도동초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의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사이좋게 놀기, 먼저 사과하기, 사과하면 용서해주기 등을 내용으로 한 ‘친구 사랑 3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류경란 담임 교사는 “어느 날 두 아이가 다투고 난 뒤 한 아이가 삐쳐 있었다. 그때 예진이가 다른 아이한테 살며시 다가가더니 ‘정말 미안해’ 하고 사과해야지‘라고 하는 것이다”며 “또 미끄럼틀을 탈 때에도 항상 동생들에게 먼저 내려가라고 양보하고 미술 시간에도 그림을 늦게 그리는 친구들이 있으면 ’내가 좀 도와줄까‘하고 물어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바로 예진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교사는 이어 “예진이는 유치원의 활동들을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그림을 잘 그린다. 지금 그림 수준을 보면 초등학교 1학년생 못지않다”라고 덧붙였다.

예진이는 “저는 커서 간호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히며 “지금은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게 꿈이에요”라며 여섯 살 다운 깨끗한 마음을 나타냈다.

예진이의 어머니인 황현주 씨는 “평소 예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예진이가 밝고 곧게 자라주어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예진이가 자신의 꿈을 꼭 이뤄 봉사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예진아 사랑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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