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달에 생각하는 나라사랑과 안보의식
보훈의달에 생각하는 나라사랑과 안보의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6.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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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참사랑봉사회장

 
6월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 (散華)하신 호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나라가 3년1개월2일 (1950.6.25~1953.7.27.) 6·25 전쟁으로 한 치의 땅도 뺏기지 않으려고 피를 흘리면서도 오직 조국을 지켜낸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다.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공산국가로부터 뺏길 뻔했던 국토를  되찾게 했던 수많은 참전용사(호국선열)들은 오직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나이에 단 하나뿐인 고귀한 목숨을 적과 싸우며 아낌없이 받쳤던 것이다.

필자가 오래전 미국을 두 달 동안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LA 흑인 폭동 때라 그 현장을 직접 보고 미력 이나마 자원 봉사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폭동시작 3일째 날짜를 맞춰 비행기에 몸을 실어 미국을 날아갔다. 현지 자원봉사자로 잠시 알게 된 흑인 여성과 남성들 몇 명과 함께 사전에 입을 맞춰 폭동 주동자를 만나러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폭동사태가 어느 정도 끝날 무렵 워싱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박물관 (링컨기념관)을 둘러봤는데 한국전 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짧은 글이지만 그 문구를 보고 가슴이 찡하게 와 닿는 느낌은 많은 세월이 흘러간 지금까지 필자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되어 요동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6·25 전쟁당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땅에서 국가의 부름 하나만으로 오직 대한민국의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나이에 몸 바치신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아픈 교훈을 압축한 이문구를 현지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온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대한민국을 뺏기지 않으려고 끝까지 싸우고 지키려다 산화(散華) 하신 수많은 호국선열들과(참전용사)생존해 계신 그의 가족이나 후손들이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삼팔선을 가로질려 분단국가라는 것이다.
수십 년 전 월남 패망으로 나라 잃은 비참한 국민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목선을 타고 다른 나라로 건너갔지만 세계인들은 패망한 나라의 국민들은 받아주지 않았다.

6·25전쟁당시 남한 땅 전 체중 일부지역 몇 곳만 남겨두고 그의 점령을 당했다. 다행히 맥아더 원수의 인천상육 작전으로 이 땅을 되찾아 지금 우리가 평화로운 조국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그들이 왜 나라를 빼앗긴 것인지…그들은 목선을 타고 전 세계를 떠돌며 추위와 배고픔에 가는 곳마다 난민이하로 무시당하며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우리도 그 아픔을 남의 나라일로만 생각지 말고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듯싶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로 둘려 쌓여있어 임진왜란 7년. 일제 침략 36년 남북 6·25전쟁 3 년1개월은 많은 침략을 당해왔다.

지금도 일본은 틈만 나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망동을 일삼고 있고 중국은 옛 고구려가 수·당등과 전쟁할 때 쌓았던 비사성을 재축조하고 천리장성 일부였던 박작성. 중국명(호산장성)을 복원하여 만리장성 동쪽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광개토 대왕비도 중국화로 바꾸고 또 고구려의 발해(북간도. 서간도) 를 오래전부터 중국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보았듯이 우리는 외세에 침략은 언제 어느새  올지 모르는 일이다. 더구나 남.북한은 유일하게 분단된 조국에서 동족 간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고 틈만 나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위협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불안 속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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