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사실은 저를 벅차게 만들어요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사실은 저를 벅차게 만들어요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0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대아중학교 3학년 문찬영
▲ 진주 대아중학교 3학년 문찬영 학생은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설레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특이한 끼를 가진 학생이다.

진주 대아중학교(교장 유여성) 3학년 문찬영 학생은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설레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특이한 끼를 가진 학생이다.


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맡고 있는 찬영 군의 별명은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다. 웬만한 것은 모르는 것이 없거니와 친구들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얼른 뛰어와 친구들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특히 찬영 군은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부모님 앞에서 그 사실이 이해가 될 때까지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이것저것 설명을 하다보면 모르는 사실이 어느 순간 ‘아 이거구나’하고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찬영 군이 나이에 비해 해박한 지식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독서하는 습관이 생활화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늘푸른 독서회 중등부 회장을 맡고 있는 찬영 군은 책을 읽는 데 있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 독서광이다.

매사에 적극적인 찬영 군은 대아중의 ‘좋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부하기 좋은 학교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유 교장은 “찬영이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며 “이러한 찬영이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해 친구들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찬영 군을 칭찬했다.
교육학 교수가 꿈이라고 밝힌 찬영 군은 “부모님은 저를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신다. 그런 점이 제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저를 믿고 그저 바라봐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찬영 군의 어머니인 정혜정 씨는 “맏아들인 찬영이는 자기 소신도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그리고 아들 같으면서 친구 같은 아이다”며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