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생들은 비전을 심어 줘야 한다
지금 학생들은 비전을 심어 줘야 한다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7.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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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등수석교사회 수석부회장 홍민표

 
오늘날 학생들은 진지한 사고보다는 즉흥적 반사적 행동에 익숙해져 잠시라도 힘이 들고 마음이 짐이 되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매우 이기적이며 인상이 일그러지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주의 집중력이 매우 짧고 감정 통제력이 떨어지고 충동적 행위가 증가하며 장애 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친구들 간에도 사소한 말 한마디에 참지 못하고 분개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허다하다. 문자보다는 시각적 자극에 익숙해져 있고 새로운 정보와 오감 정보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는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이 중요하다. 학교에 오면 학생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전한 학습을 하기위해 환경을 첨단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마실 물이나 오수, 운동, 비 형광성 조명이나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 등이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 머리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 한다. 뇌 체조를 많이 하게해 인체의 리듬을 행복하게 하는 특수한 자기 조절법이 필요하다.

뇌가 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정보를 받아들인 뇌가 잠을 자게 해야 하고 휴식을 하게 해야 한다. 잠을 잘 자는 아이가 정서가 풍부하고 창의력도 높으며 짜증이나 폭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좋은 말과 칭찬의 말을 생활화해야 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좋게 맺도록 해야 한다. 지금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기구가 구성되어 있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폭력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도 잘 준비되어 있다.

폭력도 갈수록 지능적이고 흉포화 되어가고 있는데 학교장이 '출석정지'를 반드시 해야 할 경우는 폭력을 행사하여 전치 2주 이상의 상해와 보복을 목적으로 상해를 입힌 경우, 피해 학생을 가해 학생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담임교사가 자체 해결 할 수 있는 사안은 가해행위로 인해 피해학생에게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로 볼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가해 학생이 즉시 잘못을 인정해서 쌍방이 화해가 되는 경우인데 또래 상담이나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또래 프로그램의 활용 여건을 마련하는 경우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교사의 책무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격리하며 피해학생과 신고 학생의 신변을 안전하게 보호 하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학부모를 면담해서 감정이나 판단이 섞인 말 사용을 자제하고 사실위주로 면담을 진행하여야 하며 폭력원인을 파악하여 처벌위주 보다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하여야 하는 경우다.

학교 폭력 대응 방안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학생들의 삶속에서 필요한 자아실현의 욕구나 소속감이나 사랑의 욕구, 안전의 욕구, 존경의 욕구를 만족하게 해서 정서적 안정과 감성 지능을 높여주는 교육의 기능이 없는 한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우울증 폭력적 성향은 계속 증가 할 것이다. 학창 시절에 '더불어 사는 삶과 남에 대한 배려'는 학교교육을 통해 사랑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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