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이겨내자
폭염을 이겨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8.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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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환/산청소방서 예방대응과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왔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발생되며,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에는 건강한 사람도 평소와 다르게 여러가지 조심해야하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건갈 피해를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낮에는 바깥 활동을 삼가고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 속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가볍게는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은색이나 무색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 땀띠에서 부터, 체온은 매우 높지만 땀이 나지 않고 두통과 구토증세를 동반하여 심할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하는 울열증 등 매우 다양하다.

폭염질환을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첫째로 햇볕이 내리쬐는 낮 12시부터 17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것이 좋다. 부득이한 야외활동시에는 넉넉하고 가벼운 옷차림과 창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 썬크림 등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이나 알콜 성분이 들어간 음료는 갈증과 혈압 상승을 유발하기에 피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천연주스 등으로 자주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둘째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한다. 폭염으로 인해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은 냉방병과 열사병을 유발하므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내외로 맞추도록 하는것이 좋으며, 냉방을 위해 실내 환기를 잘시키지 않으면, 두통과 어지러움을 유발하므로 자주 창문 등을 열어 환기를 시키도록 하자.

셋째 꾸준한 건강관리. 과식은 삼가고 섬유질과 단백질 등이 함유된 균형있는 식사와 하루에 한번 가볍게 산책하는 등의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을때는 가급적 신체 활동을 제한하고, 몸의 이상증상이 발견될때는 즉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폭염을 이기는 슬기로운 생활습관으로 올 여름도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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