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20대 탈모 치료 빠를수록 좋다
늘어나는 20대 탈모 치료 빠를수록 좋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9.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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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수/피부과전문의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 등으로 20대의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유전적인 원인으로 20대 탈모가 진행되던 것이 최근에는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원인이 다양해진 것도 20대의 탈모 인구수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20대에 탈모가 시작이 되면 올바른 탈모 관리를 하기 위해서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피부과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증의 경우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탈모 치료를 할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탈모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20대의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증과 불안정한 사회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증이 대표적이다. 또한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영양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탈모증을 흔히 볼 수 있고, 계절별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증으로 치료를 받는 20대 환자의 수도 많다.

20대 탈모는 어린 나이에 벌써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는 불안감을 부른다. 특히, 가족 중에 탈모 환자가 있는 경우의 남성은 미리 대머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탈모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과 같은 남성형 탈모증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탈모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경우 DHT 호르몬에 의해 탈모가 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유전적인 탈모증과 달리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증의 경우는 주기적인 치료를 통해 탈모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 굳어진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두피세포를 자극해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는 헤어케어와 같은 관리 치료를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탈모예방과 발모촉진에 효과적인 미세혈액순환 개선제, 비타민 혼합제제, 모낭 줄기세포 등 4~5가지 혼합약물을 모근에 가장 가까이 닿도록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치료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자가혈이식술(PRP) 또는 조혈모이식술 등을 통해 20대의 탈모 치료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및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의 경우는 비타민 보조요법을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면 좋다. 모발 성장에 필수요소인 아연과 칼슘,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면서 1일 3식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면 탈모에 효과적이다.

20대의 탈모 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오랫동안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고 탈모 치료에 대한 불신감을 갖지 않을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 진료 아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는 관리와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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