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들 해외연수 둘러싼 논란 여전
군의원들 해외연수 둘러싼 논란 여전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05.30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이종필기자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군의원들의 해외연수(?) 문제로 시끄럽다. 선진지 견학이란 선진사례를 보고 배워와 실제 행정에 도입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다. 이들 선량들은 어떠한 명분으로 선진지 견학에 임하는지에 대해 지역민들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 군민의 세금으로 다녀온 해외연수가 해외 관광을 다녀온 것인지 무엇을 배워 온 것인지 지역민들의 궁금증은 적지 않다. 지역민들의 궁금증은 의외로 간단하다. 해외연수 계획서와 일정, 그리고 다녀온 후의 보고서까지 완전공개를 원칙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후 행정에 적용하는 과정 모두를 국민에 의해 평가 받는 것을 제도화 하자는 것이다. 모든 공무원들이 해외 연수를 나쁘게 활용 하는것이 아니라 군정을 위해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이 같은 공개 원칙으로 단점은 없애고 장점을 살릴수 있지 않을까. 군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인터넷이나 신문지면을 통해 언제든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할 수는 없을까.

일부 지역에서 공무원 해외연수 일정을 대부분 관광에 편중하는가 하면 연수보고서도 인터넷에서 짜집기를 하는 등 성의없이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연수뿐 아니라 대한민국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연수에 대한 논란이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 인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 고쳐지지 않는 이유가 위에서부터 또는 연수당사자들의 고치려는 노력이 부족해서라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매력있는 창조거창' 을 기치로 내건 거창군의회에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기 위해 자체적으로 좀 더 강력하게 시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것이 성공 한다면 군민들의 신뢰로 거듭나는 의회가 될 것이며 군민들이 바라는 성공적인 해외연수와 알찬 보고서·식견을 넓힌 공무원들의 합리적인 행정이 우리 군에서 먼저 도입되어 안에서 얘기하는 창조거창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부러워 하는 '매력있는 창조거창'이 되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