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오리무중 방중
김정일의 오리무중 방중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5.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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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방중이 오리무중이다. 북한이 아무리 철의 장막에 가려진 국가라고는 하나  북한 최고권력자의 방중을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우리정부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김정일은 21일부터 30시간을 논스톱으로 달려 중국남부 양저우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오랜시간을 열차를 타고 논스톱으로 달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목적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그냥 중국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 적거나 할 뿐이다.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동행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더욱이 중국은 일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중국 자신의 땅에는 북한의 김정일을 불러, 대접을 하고 있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중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했다지만 중국의 이중플레이에 당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중국의 이중플레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우리측 입장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북한의 이러한 예상할 수 없는 행동들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아야 하는 지 참 한심하기만 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의 발표대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남부지방의 발전상을 잘 살펴보고 북한에 접목했으면 하는 기대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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