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신뢰받는 지역농협 만들터
농민에게 신뢰받는 지역농협 만들터
  • 글 배병일·사진 이용규 기자
  • 승인 2013.09.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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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지곡농협 이양우 조합장

 
함양 지곡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건실하게 성장 해 나가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참 모습 실현을 위해 오늘도 전 임직원들이 분장된 업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곡농협은 농촌의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도 굴함이 없이 조합원을 내 부모, 가족처럼 섬기며 지역에서 희망이 될 수 있는, 꼭 필요한 지곡농협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내딛는 힘찬 한걸음 한걸음에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이양우(47)조합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계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곡 농협이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해 나갈 것이며 향후에도 전체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건실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함양 지곡농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투명하고 알찬 경영으로 조합원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지곡농협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농협 본연의 임무인 농민 권익보호와 내실 있는 조합경영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합원 편익증진과 각종 환원사업을 확대해 일등 조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봉에 서 있는 함양지곡농협 이 양우 조합장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다음은 이양우 조합장과의 인터뷰이다.

▲ 지곡농협은 전형적인 산간 농업지역에 위치한 농촌형 조합으로 관내 인구는 2144명으로 전체 인구 중 1196명이 지곡농협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양 지곡농협 현황은
▲함양군 지곡면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지곡면 관내 인구는 2144명으로 전체 인구 중 1196명이 지곡농협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 조직으로는 영농회, 부녀회, 작목반, 4-H회로 구성되고 임직원 26명의 농촌농협이다.
-함양 지곡농협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한다
▲지곡농협은 전형적인 산간 농업지역에 위치한 농촌형 조합으로서 올해 상반기 자산 638억 원과 대출 370여억 원, 대출 연체 비율 1.2%, 경영평가등급 1등급을 지난해 이어 달성한 면단위 소재의 알찬 조합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주요 생산 농산물인 딸기, 복분자, 곶감, 사과, 양파 등을 바탕을 점차 경제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본 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새싹채소사업, 홍고추수매, 잡곡수매, 한우번식우 예탁사업, 주유소 사업 등으로 점차 경제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전직은 농협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 했는가
▲조합장의 직을 맡기 이전에는 중소 건설업체를 운영했었다.
-농협 조합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하게 계기보다는 여기가 고향이며 이곳 지역에서 미력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자 하는 발로였다.
-조합장 취임 시기는
▲2009년 10월 취임했으며 2015년 3월 전국 농협 동시선거 전까지 임기로 하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경영방침과 목표는 무엇인가
▲이 지역 출신으로서 농협에 투신하여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경영목표를 마련하고 했었다. 그런 과정 중에 농촌의 소규모 조합이 가지는 한계를 깨닫게 됐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취임 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가공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동일한 품질, 동일된 규격 등 여러 가지 필요 요소가 있다. 이곳 지역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양파가 유일한 실정에 있다. 양파의 경우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공 상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모델이라고 말하기가 곤란한 경우이다.
현재 추진 중인 목적사업으로는 재경 재부 등 함양 출신 향우회의 도움을 요청해서 제철에 생산 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를 통해 로컬 푸드 먹을거리를 판매 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도움이 절실한 관계로 함양군에 지원을 요청 했다.
▲ 지곡농협은 올해 상반기 자산 638억 원과 대출 370여억 원 등 전국 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지난해 이어 2년연속으로 달성했다.
-신용사업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예대 비율 확대 방안은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생산성 있는 사업을 전개, 수익기반 확충과 자산 건전성에 집중해 경영 내실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가 취임한 후 280억 원의 총 대출금액에서 370억 원의 대출이 신장 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의 평가 결과 전국 농협의 조합 종합업적 평가 농촌형에 1위인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 됐으며  2011년에는 경남 소재 농협에서 수상하는 총화상을 수여할 정도로 성과를 이룬 것은 사실이다.
현재 저금리 기조 속에서 관내 인구 2000여명이 거주하는 농촌농협이 지역을 벗어난 대출 영업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실정에 있다. 이러한 실정 이지만 공제 상품이나 카드 사업 등  비 이자 수익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모색 해 나가고 있다.
-농촌 농협으로서 경제 사업 확대 방안은
▲앞서 언급했던 것과 연계해서 말하자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하나로 마트, 육묘장 증설, 주유소 사업 등 주유소 사업의 경우일 매출 400~500만원을 기록 하며 연 45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 하고 있다. 도시 소재 농협의 경우와는 영업적인 환경이 상당히 차이가 많다. 제가 전직 건설업을 할 당시 알고 지낸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기존 주유소 거래업체와 저희 주유소와 거래할 경우의 손익을 비교하여 저희 주유소의 고정 고객으로 섭외를 하는 그야말로 찾아다니는 영업을 전개 해 나가고 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임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
▲처음 취임했을 당시는 건설업을 하던 사람이라 금융업에는 다소 생소한 것도 사실이었다. 취임초기 중앙회를 업무차 가보면 시골의 조그만 농협에서 상경한 조합장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다. 이처럼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4년 가까운 세월을 금융업에 종사한 결과 애초 농협 조합장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목표를 이뤄낼 자신도 있다. 꼭 정치와 결부 시켜 말할 것은 아니지만 초선 국회의원은 재선, 3선 국회의원과는 국회에서의 역할에 분명한 차이는 있다고 본다. 앉아서 군립 하는 조합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의 수장으로서 덕목은 무엇인가
▲원칙 속에서도 융통성을 가지는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것이다. 진정으로 농업·농촌을 위해 농협을 경영 실천하며 농업인이 잘 사는 농촌,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농업·농촌·농협이 서로 나눔을 실천해 다함께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
▲ 지곡농협은 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주유소 사업 등으로 점차 경제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추진 중인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육묘장 증설과 간이건조저장시설을 유치하는 것을 역점사업으로 하고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로 노동집약적산업인 농업경영의 어려 운 여건을 개선하고 우량 벼 육묘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고품질의 쌀 생산을 통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를 목적으로 벼 육묘장 증설 사업이다.
또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함양 농협 경우 단독RPC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이다. 재임 중에  BFC(간이건조저장시설) 꼭 유치하려는 이유는 시골의 경우 도로가 협소하고 일몰 시간에는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다. 남은 임기동안 추진하여 어른신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건조비용 부담 완화시켜고자 한다.
-계속적으로 경영 1등급을 실현하고 있는데
▲클린뱅크를 향한 올해 연말 기준 0%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익구조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수익 여신 비율 축소를 지향하고 비용을 줄여 단단한 지곡 농협을 만들어 갈 것이다.
-조합경영에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중앙회 신임 조합장 교육 농협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을 통해 꾸준히 학습을 하고 있으며 또한 선배 조합장들을 통해 조언도 요청하고 있다. 30여 년간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전적으로 신뢰를 하고 있다.
-조합원 지역민에게 실시하고 있는 공익사업은
▲풍물놀이 향상 교육 전수, 노래교실 운영 등 부녀회 취미교실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관내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선진지 견학 등 내부조직 및 조합원 교육지원, 기존 장의사들의 폭리로 인한 농촌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 차원으로 하는 토탈 장제사업, 전 조합원에게 농업인안전공제 계약고 1000만원 보조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지원 및 생필품 지원, 관내 어르신들의 지위향상과 복지농촌을 이룩하며 21세기 지방화 시대에 맞는 교육의 장을 마련함과 평생교육으로 창조적이고 보람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수대학 운영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구상중인 지역환원사업이 있다면
▲올해 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및 부녀회는 읍내 이·미용실 나들이가 쉽지 않은 농업인들에게 커트는 물론 염색까지 무료로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독거노인들을 대상 김장김치 지원, 조합원 김장 소금 지원, 추석 명절 선물, 올해 시작하고 있는 생일 밥상 차려주는 행사 등 큰 비용 발생하지 않으면서 조합원들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조합원 환원사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과 지역민, 임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지곡농협이 농촌 농협으로서 전국 1위의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는 조합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가하며 먼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직원들에게도 어려운환경이지만 단합된 마음으로 현장에 뛰어다니며 애사심을 가지고 고생하는 직원들에게도 고맙고 고생한 만큼 대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농협중앙회가 농촌농협의 합병을 권하고 있다. 조합 간에 자율합병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저의 사견이 있다면 농촌농협의 경우 지역에서 생산된 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각종 경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각 지역 농협 간 규모와 여러 가지 넘어야 할 과제가 산재 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농촌농협이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실정에서 중소 농촌농협 간에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구조적인 부분의 해결 방안을 제언한다면 앞서 언급한 농촌농협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농간에 합병을 유도하여 농촌 농협에서는 산지 산물을 도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도시농협은 판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등 도농간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합병이 추진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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