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음식
살 빠지는 음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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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정/한의학박사(미가람한의원 원장)

 
감자와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을 촉진시키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냉이나 뻥튀기는 손과 입이 심심한 비만인에게 케이크나 과자 등에 비해서는 살이 덜 찌개 만들기는 합니다.

사과와 포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게 하고 피로를 해소하게 하므로 체력이 떨어진 비만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이 모두가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탄수화물이며, 소화과정을 거친 후 혈당을 상승시킨 후 결국 인슐린 호르몬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약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결과만을 알기보다는 왜 그런가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혈당과 칼로리, 포만감, 운동량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첫째 살이 비교적 덜 찌는 음식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해야 하며 혈당과 칼로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칼로리는 과잉 칼로리가 지방으로 당연히 누적된다는 것을 알지만 혈당은 탄수화물에서 공급되지만 과잉되면 역시 지방으로 쌓인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둘째 배가 부를 정도로 먹는 습관을 버리고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순간순간 엄습하는 식욕을 억눌러야 합니다.

셋째 먹었다면 움직여야 합니다.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하죠? 먹었다면 살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자! 그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지방이 적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다음은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나는 감자와 그 비슷한 고구마를 비교하려 합니다. GI 수치상 감자는 90, 고구마는 저인슐린 다이어트에 적합한 55입니다만 칼로리 부분에서는 고구마는 같은 크기의 감자대비 거의 2배에 가까운 칼로리를 갖습니다.

즉 둘 다 다이어트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죠. 사과와 포도 같이 원푸드 다이어트에 자주 이용되었던 과일의 경우 GI 수치 자체는 비교적 낮으나 칼로리가 금새 밥 한공기를 넘어서므로 만만하게 이용할 수 없는 식품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왕이면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우유를 마시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호박이 다이어트 음식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한식을 위주로 밥량을 줄여 약간 드시는 정도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단맛 강한 과일이나 통조림보다는 브로콜리, 해조류, 파프리카, 버섯 등과 같이 많이 먹어도 덜 찌는 음식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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