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맑은공기 재배 100% 무공해 친환경
깨끗한 물과 공기로만 키워낸 합천 표고버섯이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합천군산림조합(조합장 강병문)은 특화사업으로 ‘생표고버섯’을 판매하고자, 외부와 멀리 떨어진 외딴 산 기슭의 청정지역에 표고버섯 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무공해 친환경 웰빙 방식으로 표고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합천군 용주면 봉기리 산73번지 외 2필지에 자리 잡은 표고버섯 공장은 99.286㎡약(3만평) 면적에 표고버섯재배하우스 4동과 선별장 및 저온창고 1동을 들여 조성해 놓았다. 전통적 표고재배는 참나무를 이용해 야외 노지에서 재배하여 봄과 가을에 두 번 수확을 하지만,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생산하는 ‘톱밥배지재배’ 표고버섯은 일년에 약 7~10회를 수확해 꾸준한 물량을 생산해 낼 수 있어 현재 국내 대부분 생산농가가 하우스 생산 방식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강병문 조합장은 “합천 표고버섯 시설의 뛰어난 장점은 하우스가 산 속에있어 오염될 것도 없고, 오로지 지하수와 맑은 공기로만 키우기 때문에 100% 무공해 친환경 식품이며 온도와 습도만 잘 조절하면 4계절 연중 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합천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중국산과 확연하게 품질이 다르며 일반 버섯보다 향과 식감이 좋아,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요즘 표고버섯은 항암, 고혈압 및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에르고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함으로써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앞으로 웰빙시대에 맞춰 ‘표고버섯’이 합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