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8일 동안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거창한 추모공원의 국화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올해 6회째 국화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을국화 전시회는 거창사건사업소 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가꿔온 국화 분재작 110여점, 다륜작 18점, 모형작 170여점, 입국(대국, 충추국) 370여점, 꽃길 2km, 소국 10만여본 으로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국화전시 부대행사로 예술체험(음악 콘서트, 민화전시), 도전체험(사진촬영대회), 전통민속놀이체험(윷·연·제기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기타체험(어린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보고,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 속에서도 잘 자라준 국화는 10월말 경 국화꽃이 만개되어 진한 국화향과 아름다운 자태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화전시회 기간 중에 ‘거창한마당대축제’(10월 24∼27)도 개최되어 거창의 가을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폭염을 이겨낸 꽃들이 잘 자라주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국화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추모공원을 방문하여 거창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