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5돌 에어부산 4년 연속 흑자 달성한다
취항 5돌 에어부산 4년 연속 흑자 달성한다
  • 부산/박진우기자
  • 승인 2013.10.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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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00개 신규일자리 만들어…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오는 27일 취항 5주년을 맞이하는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올해 연간 약 3000억 매출을 달성하고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 1300억원의 실적을 낸 에어부산은 오는 내달 11호기를 도입해 부산-시엠립, 부산-가오슝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추정하며, 2010년 이래로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10월 27일 부산-서울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부산 기점의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간다는 방침 아래 매년 2~3개 노선을 늘려온 에어부산은 현재 12개 국내외 노선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지역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직원수는 600명에 이르며 예약센터 및 공항 조업사 등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지난 5년 간 지역 내 8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또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외 노선망을 꾸준히 확충함으로써 운항 중인 12개 노선 중 이미 8개 노선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 김해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를 오가는 승객의 33%가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지역 내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에어부산은 기존 항공사들이 아웃바운드(Outbound) 판매에 치우친 것과 달리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Inbound) 승객 유치에도 역점을 두어 에어부산을 통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또한 대폭 늘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해외노선의 외국인 점유비가 평균 40%에 이를 정도다.

에어부산은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실용항공사로서 차별화된 독자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함으로써 ‘4년 연속 흑자’라는 경영성과와 함께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높은 대외적 평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정부로부터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안전우수항공사’ 표창을 받았고, 국토부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저비용항공 부문을 최초로 포함해 치러진 한국의 양대 평가기관(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의 고객만족도 및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모두 저비용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은 타 항공사들과 달리 부산에 본사를 두고 부산 기점의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 면에서 열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016년까지 중단거리 노선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로 기재를 단일화 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가장 다양하고 편리한 국내외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2018년까지는 항공기 대수를 20대까지 늘릴 것이며 매출액도 7000억원대로 증대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년간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매년 평균 9.9%의 큰 폭으로 증가했고 향후에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어부산은 장기적으로는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해 하와이·호주·싱가포르 등지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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