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의 모범되도록 노력 할 터
화합과 소통의 모범되도록 노력 할 터
  • 글·사진/ 강정배기자
  • 승인 2013.11.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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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테니스 동호회 유만규 회장

 
테니스는 나의 인생에서 최고의 동반자이면서 벗입니다라고 밝힌 경남도청 테니스 동호회 유만규 (친환경농업과 채소특작 사무관) 회장은 오로지 테니스를 좋아하다 보니 이(테니스)보다 더 좋아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누구보다도 더 좋아한다는 유 회장은 “퇴직 이후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지금도 꾸준히 테니스를 하고 있다”며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노년의 테니스 운동은 무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일깨워 주듯 자신(유 회장)은 20여년 이상 테니스를 즐기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몸을 다치거나 이상이 없다”며 테니스가 자신의 동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도청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다고 이야기한 유 회장은 “그런데도 여느 동호회에 비해 잘 운영이 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때문에 테니스는 나이와는 무관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반문하며 취재 내내 테니스 자랑에 흠뻑 빠져 있었다. 도청 테니스 동호회가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모범클럽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1970년 창립 40여년의 전통
현재 회원 50여명 활동
최고 실력자는 문성규 사무관

매월 1회 회원대회 개최
동호회 대회서 좋은 성적도

노년에겐 무리한 운동 인식은 오해
꾸준한 체력관리에 큰 효과
도청 공무원이면  누구나 환영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도청 테니스 동호회는 언제 창립했나
▲1970년대에 창립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창립계기를 이야기 해 달라
▲회원들의 심심단련과 친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출범을 하게 됐다. 더욱이 회원들은 테니스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는 직원들이 당시 주류를 이루었으며, 특히 창립 당시 국내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활성화가 시작된 데다 테니스에 대한 국민들의 열정도 높아지면서 이를 계기로 칭립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너무 오래전의 일이어서…).

-당시 도청이 부산에 위치해 있었다. 그때 테니스 동호회가 창립했나. 코트는 몇 개였나
▲그렇다. 오래전에 출범이 되어서 정확하게는 기억을 할 수 없다. 당시 도청(부산)에는 테니스장(Clay court)이라고는 시멘트로 된 1개의 코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출범 시 회원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30~40명 정도로 알고 있다.

-현재 동호회 회원의 연습은 어디서 하나. 몇 면인가
▲도청 내 직원 전용 테니스 코트에서 한다. 4면이다

-4면의 구장으로 회원들의 불편은 없는가
▲없다. 회원들이 한꺼번에 와서 운동을 하지 않는데다 운동시간도 짧기 때문에 불편은 전혀 없다. 때론 기다리는 회원이 있으면 앞서 온 회원들이 양보를 해주곤 한다. 그래서인지 회원 간의 화합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테니스를 하면 그 효과는 어떤 게 있나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운동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하기 때문에 체력관리는 물론 자기관리가 가능하다. 테니스는 주로 2인 1조 경기인 복식경기를 하다 보니 상호간 협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다. 회원 중에 운동을 하다 테니스 라켓을 부러뜨린 적이 있는가
▲없는 것 같다. 테니스 라켓은 잘 부러뜨려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테니스를 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라켓은 반영구적이어서….

-그럼 라켓 카트(줄)는 파손되는가
▲그렇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훼손이 되면서 카트가 끊어진다. 카트가 끊어지면 수리를 해야 한다.

-수리비용은 얼마인가.
▲1만5000원에서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동호회 회원 대회를 개최하나.
▲하고 있다. 매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대회를 가진다. 이때 실력에 따라 상품도 전달한다. 상품이라곤 그대지 크지 않다. 회원 간의 대회인 만큼 상품 수준도 좀 그렇고 그렇다(웃음).

-상품비용은
▲월 회비에서 지출한다.

-월 회비는 얼마인가
▲매월 1만원이다.

-회원 대회 이외에 또 어떤 대회를 개최하고 참여하는가
▲년 2~3회 정도 시군 교류 공무원 친선 테니스대회와 년 1회 경남여성연합회 간 교류 친선 테니스대회도 도청 전용코트에서 개최한다. 또 매년 1회 경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친선테니스대회도 개최해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제24회 경남도지사기 도시군 공무원 친선테니스대회가 지난 9일 창녕에서 개최됐다. 경기종목과 동호회 성적은 어땠는가
▲5조 복식이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1~2일까지 2일간 대구에서 전국 시도 공무원 친선체육대회도 도청 테니스 동호회가 출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적은
▲8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도청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을 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되나
▲도청 공무원이면 누구나 가입하면 된다. 항상 문은 열려있다.

-현재 동호회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
▲남녀 모두 56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중 여성이 5명 정도다.

-동호회 최고의 실력자는 누구
▲여성가족정책관 청소년을 담당하고 있는 문성규 사무관이다.

-테니스는 어떤 운동인가
▲신사적인 운동이다. 상호간 충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식경기의 경우에는 상호간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료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야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운동이면서 상호 간 믿음과 화합이 중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용품구입은 어떻게 하나

▲일부는 동호회 회비로 구입도 하지만 도청에서 지원하는 비용으로 소모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테니스를 하고자 하는 초보자가 가장 먼저 무엇을 익혀야 하나
▲테니스의 경기방식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우선 기본 동작인 포핸드와 백핸드의 스텝(동작)을 익혀야 하며 이후 스트로그와 서비스 등을 익히는 게 순서인 것 같다.
이후에는 폰 발리, 백 발리, 스매싱, 슬라이스(커팅) 등을 익히는 게 순서이다.

-초보자는 얼마 정도 레슨 받아야 상호간의 경기에 임할 수 있나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다.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초보에서 6개월 정도 개인 레슨을 받은 후에는 코트에서 게임 등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보자는 레슨은 어디서 받나
▲동호회 회원 자체의 레슨을 지도하는 사람은 없다. 레슨은 개인레슨을 받아야 하며 일반 구장의 선수출신들로부터 받고 있다.

-테니스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가져다 주는가
▲글쎄다. 다른 경기도 그렇지만 테니스공(볼)도 라켓에 부딪히면 소리를 낸다. 그 소리 때문인지 라켓에 공이 맞으면 잠시나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 결국은 테니스를 하면 스트레스도 해소된다는 게 아닌가 싶다.

-테니스장 규격은
▲코트는 세로 23.77m(78피트), 가로 8.23m(27피트)의 직사격형이다. 복식 코트의 가로 길이는 10.97m(36피트)다. 네트는 중앙의 높이가 0.914(3피트)이고 포스트(post)쪽의 높이는 1.07(3피트 6인치)다.
그러나 클럽경기의 경우에는 베이스라인 뒤로 5.5m(18피트),사이드라인 옆으로 3.05m(10피트)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유 회장은 언제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나
▲90년 초반부터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동기(계기)는
▲어떤 운동이든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다 평소 스포츠 경기를 좋아하다 보니 때마침 테니스 경기를 보고 테니스가 나(유 회장)에게 맞겠다는 생각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

-실력은
▲중급수준이다. 회원의 중간 정도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유 회장은 테니스장을 주 몇 회 정도 이용하나
▲거의 매일같이 찾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은 제외하고는 빠지지 않는다.

-매일같이 테니스 코트를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 테니스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다 회장 직을 맡고 있어 코트의 관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임이 있어서가 아니라 회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게 나의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

-얼마정도 운동을 하나
▲평일에는 30여분 정도다. 하지만 주말에는 2~3시간 정도 이용을 하고 있다.

-유 회장은 테니스 외에 다른 운동은 하나
▲다른 운동은 하지 않는다.

-그럼 취미는 뭔가
▲취미라고는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다. 색소폰을 불고 있지요. 레인보우 창원 색소폰 동호회에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테니스를 하다 보면 취미를 하기에는 역부족일 텐데요. 언제 색소폰을 연주하나
▲테니스 운동을 마무리하고 난 후인 저녁시간에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색소폰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수준급인가
▲그냥 소리를 내는 수준이다. 수준급에서는 조금 미치지 못한다.

-요즘 즐겨 연주하는 곡명은.
▲추풍령,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안동역에서와 남몰래 피는 꽃을 연주하고 있다.

-유 회장은 동호회 회장으로서 주로 어떤 일들을 맡고 있나
▲별로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간혹 코트관리를 하거나 회원관리를 하고 있으며 때론 동호회 클럽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함께 각종 대회 운영 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유 회장은 퇴직 이후에도 테니스 운동을 계속 할 생각인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아직도 몸에 무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유 회장)는 퇴직 이후에도 테니스를 계속해서 할 생각이다. 테니스는 나에게 끊을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다. 그만큼 나에게는 필요한 필수 운동이다.

-퇴직이후에는 테니스가 힘들지 않나
▲아직까지는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테니스는 사실 나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원 간 친목 간의 경기를 하면 그다지 힘들게 없다고 생각한다.

-테니스를 하기 전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첫째도 둘째도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사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여기다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동호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큰 욕심은 없다. 지금의 회원들이 많이 참여해 주도록 이끌어 나가고 여기다 욕심을 낸다면 회원 간에 단합을 위한 화합과 소통으로 타 클럽에 비해 모범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56명의 회원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서의 건승을 기원한다. 도청 테니스 동호회는 타의 모범동호회가 되도록 회원들의 솔선수범해 참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회원들의 참여가 있어야 동호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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