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차선 신설 후 교통정체
좌회전 차선 신설 후 교통정체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1.08.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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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신안·평거 “직진 차량 2차선 끼어들땐 아찔”

진주시가 신안·평거동 일대 도로에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를 한 뒤 좌회전 차선을 신설해 교통정체를 유발해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신안로타리~평거한보하이타운 구간의 왕복 6차선 도로에 일부는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와 이 구간 전체 도로의 차선 도색 개선사업 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덧씌우기 공사 뒤 도로의 차선 도색작업을 하면서 직진차량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편도 3차선 도로에 좌회전을 허용하는 차선 도색을 신설해 차선이 2차선으로 줄어 들었다.

또 진양호 방향으로 좌회전 차선이 왼쪽 7군데에 설치되어 있고, 신안로타리 방면 구간의 4개 좌회전 차선을 새로 만들어 놓아 차량들이 지나가도록 설치해 놓았다.
이로 인해 예전에는 편도 3차선의 도로로 차량정체 현상이 전혀 없던 도로가 좌회전 차선이 신설된 이후부터는 2차선으로 줄면서 교통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좌회전 차선이 신설된 도로변에 불법 주차차량들마저 많아 사실상 1개 차선만이 남게 되어 여기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은 물론, 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졌다.
이같은 차량 정체로 희망교 기점부터 신안·평거동 대로변에 최근 통행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선 도색작업 이후 실시부터는 일부 구간의 차량 정체 현상마저 일어나자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택시 운전자 김상호(48)씨는 “1차선에서 직전하는 차량이 좌회전 차선으로 인해 2차선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진행하는 차량들이 서로 엉키고 있다”며 “차량이 비교적 적은 대낮에도 도로에 차량 소통이 안돼 운전자들이 많이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순호(50·회사원)씨는 “차선 도색이후부터는 옆차선으로 끼어들는 차량들이 부쩍 많이 늘었고 불법주차로 인해 실제로 1개 차선만 이용하게되어 대낮에도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직진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선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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