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ppm을 성취하기 위해서는CO₂의 대폭적인 감축이 필수이다.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범정부간위원회)가 2007년 발표한 기후변화 4차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선진국들은 1990년 기준으로 2020년 20-30%, 2050년 60-80%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한슨 박사의 350ppm 주장이후, '350'은 환경주의자들에 의해 지구적 차원의 막강한 '기후행동캠페인'의 조직이자 이념으로 승화 발전되었다.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기존의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 정책이 계속되면서, '350캠페인'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5만 여명이 운집한 석탄화력 반대. 타르샌드 개발반대 등 기후행동 캠페인도 '350.ORG'라는 조직이 이끌었다.
인류가 21세기 중반 쯤, '350지구'를 성취하려면 석유나 가스 등 화석에너지의 이용을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해야 하며, 태양과 바람, 지열, 해양 등 재생가능에너지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이용이나 탄소의 흡수원이 산림생태계의 육성도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각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 188개국이 참가하여 각 나라별로 350캠페인 운동을 전개 해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2010년도부터 환경재단을 비롯하여 환경교육기관은 물론 각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환경단체가 전개 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다. 따라서 경상남도와 환경수도를 주창하고 있는 창원시는 물론 청정도시 진주를 비롯하여 경남의 지자체와 환경관련 기관, 단체가 힘을 모아 '기후행동 350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야 한다. 그러나 '말로만'혹은 '구호만'있고 실질적인 실천이나 변화가 없다면 안 된다. 그러기에 민간차원의 실천적인 350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확고한 탄소감축목표와 세부적인 실천계획,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획기적인 재생에너지의 도입, 녹색교통체계, 저탄소녹색건축 등 세부정책이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 단체장의 확고한 기후 리더쉽이다. 1년 후가 되면, 도정과 시정의 정책시행으로 탄소가 감축되고 있다는 뉴스와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350 캠페인'은 현재 전 세계 188개국이 함께하고 있는 기후변화방지 캠페인이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정책 결정자들을 동참시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350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라고 한다.
높은 이산화탄소의 질량은 빙하의 융해, 해수면 상승, 사막화의 진전, 이상기후, 숲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다. 따라서 현재 390ppm에 육박하는 이산화탄소(CO₂) 농도를 최대 기준치인 350ppm까지 낮춰야만 한다고 기후학자들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기후행동350캠페인'은 인류의 안전한 삶터이자, 반드시 가야 할 미래이다. 우선 지구시민으로서 모든 시민들이 '350'의 구호를 각자의 마음속에 소중하게 담아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