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수질 크게 개선 생물다양성 증대
양산천 수질 크게 개선 생물다양성 증대
  • 양산/안철이기자
  • 승인 2013.12.11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수관거 정비·질소인 처리시설 설치 효과

양산시가 수질 환경개선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양산천 수질개선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시가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이와 관련한 환경정책을 역점 추진한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시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하수관정비사업과 폐수종말처리장 및 하수종말처리장의 질소인 처리시설 등 수질개선분야에 적극투입 함으로서 양산천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조사 자료에 의하면 수질오염지표인 총인오염도가 2010년 평균 0.596㎎/L 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0.161㎎/L 로 낮아져 수질이 3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발표 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습지보전연합 사무총장 김봉옥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양산천의 수생태 어종에 대한 조사결과 생물다양성이 증대되어 멸종위기 1급 수생어류인 얼룩세코미꾸리, 참마자, 자가사리, 쉬리 등 수질등급 1급수에서 볼 수 있는 각종어종이 새로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 9월경에는 동면 가산지구 수변생태공원구역 내 멸종위기 2급종인 가시연꽃의 자생군락지가 발견되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 생태연구가 등이 찾아오고 있으며, 양산천 주변에 고니, 원앙, 기러기 등 철새가 찾아오는 것을 보면 생태계의 건강성이 눈에 띄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관계자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양산시 관내 멸종위기어종 및 동·식물상 생태환경조사를 실시해 양산생태환경 백서를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