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공무원의 비리근절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동을 구현하고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하동군 민간암행어사’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민간암행어사제도는 공무원의 각종 부조리 정보수집 및 제보, 금품‧향응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생활민원방치 등 공직자 내부비리에 대한 제보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행정에 관한 감찰 및 감사 권한은 부여하지 않는다.

군은 올해 운영실적 분석을 통한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운영 극대화를 위해 2014년에는 읍·면당 1명씩 총 13명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주민, 청렴‧결백하고 행정에 관한 식견과 활동 경험이 풍부한 사람, 인터넷과 이메일 활용이 가능한 사람, 거주 지역 읍‧면에 대한 실정이 밝은 사람이다.

민간암행어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이달 말까지 군청 기획감사실 감사법무담당부서(880-2032)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민간암행어사는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분기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청렴한 하동군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무원의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운영하는 시책으로 암행어사 이외에도 군민 모두가 공무원의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부조리신고 활성화를 위해 내년 초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청렴군정 실현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