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학병원 부지 법원·지청 유치 논란
김해대학병원 부지 법원·지청 유치 논란
  • 김해/이진우기자
  • 승인 2014.0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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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포럼이사장 제안에 주민들 "설득력 잃어"

새희망 김해포럼 이유갑 이사장이 제안한 김해 삼계 백병원 부지에 창원지법 지청을 유치하자는 주장과 관련, 김해시민들은 현실성이 희박한 제안으로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최대 숙원과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를 정면으로 반박한 공식 제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유갑 이사장은 인제대 겸임교수로 제직하고 있으며 내년 김해시장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 하고 있는 예비후보이다.

그런데 이 이사장은 지난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50만명이 넘는 도시에 법원과 검찰이 없는 곳이 김해가 유일하다" 고 주장하며 삼계동 백병원부지에 지법 지청의 설치 필요성을 제기 하고 나섰다.

현재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50~1 1만6000㎡가 지난 2001년부터 동아대 대학병원 건립 부지로 지정됐고, 삼계동에 위치한 백병원부지도 지난 1996년 인제대가 141억원을 들여 3만4139㎡를 분양받아 대학병원을 건립키로 했던 곳으로 도시계획법상 병원부지로 돼 있는 곳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김해는 인구 52만명을 넘어 60만명 시대를 바라보며 김해시민의 오랜 숙원인 대학병원 유치가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더욱이 김해지역의 대학병원 유치는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중요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 민선 5기까지 20년이 가까운 시점에 와 있으나 주민 50%이상의 오랜 염원인 대학병원 유치건립은 시 당국의 행정부재로 인해 가닥조차 잡지 못해 김해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삼계동 병원부지 인근 주민 정 모(50·음식업)씨 등 시민들은 “법원과 검찰 유치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기다려온 대학병원유치가 더 시급하다”며“왜 하필 다른 곳도 있을 텐데 병원부지를 택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해/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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