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 심혈관 질환 주의 당부
창원 한마음병원 심혈관 질환 주의 당부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1.14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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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여파 심혈관 질환 사망자 잇따라

한양대학교의료원 교육병원 창원 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갑작스런 추위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르자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민웅 순환기내과 교수는 추운 날씨에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실내·외 온도가 30℃ 이상 차이 날 때는 심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중·장년층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기 있거나 노인들은 외출 시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도록 특히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 피부가 노출되면 협심증이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마음병원 측은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본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 환자 2명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14일 밝혔다.

A(42)씨는 고혈압(최고 150/최저 100) 환자였으나 가족 중 심혈관 질환으로 심혈관 중재술을 받은 환자로 2-3주 전부터 흉통호소를 해오다 출장을 다녀온 뒤 집에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흉통으로 이어지다 13일 오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해 이송됐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B(47)씨도 14일 오전 평소 건강한 체질이어서 걸어서 출근을 하다 길가에 쓰려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병원으로 이송, CRP와 전기충격 등을 시행했으나 결국 숨졌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갑작스런 체온변화로 인해 혈관이 급속히 수축해 심장마비로 어어졌다”면서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며 도민들의 주위를 당부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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