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핵심 공약
박대출 의원 이창희 진주시장 핵심 공약
  • 이선효 선임기자
  • 승인 2014.0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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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공장 국비 5억 확보해줘

▲ 박대출 국회의원
▲ 이창희 진주시장
새누리당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이 이창희 진주시장의 핵심공약사업인 천전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국비를 확보해 줘 그동안 소원했던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대출 의원은 14일 내년도 예산에서 진주시 천전지식산업센터(구 망경동 아파트형 공장) 타당성 검토를 위한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주시 천전지식산업센터는 국비확보가 어려워 진주시 예산인 지방비로만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인해 시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사안이다.

박 의원이 비록 타당성 검토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이번에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천전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한 의구심이 일정부분 가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천전지식산업센터는 이창희 시장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이 시장이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왔으나 국비확보가 어려워 진척이 되지 않고 있던 현안이다.

이처럼 박 의원이 이창희 시장의 핵심공약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그동안 소원하다고 알려졌던 두 사람의 관계가 해빙을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이 손을 잡을 경우 향후 진주시의 지방선거 구도가 이창희 현 시장 중심체제로 급속히 안정될 것이란 점에서 지역정가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올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에는 선거 때마다 출마하고 있는 강갑중 전 도의원을 비롯해 김성택 전 의령부군수, 김권수 전 도의원, 강경훈 시생활체육회장 등이 표밭을 갈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이창희 현 시장을 대신할만한 마땅한 대항마가 없어 결국 선거는 이창희 현 시장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박대출 의원과 이창희 시장이 손을 잡을 경우 진주시장 선거는 특별한 구도의 변화 없이 이창희 현시장의 재선구도가 굳혀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천전지식산업센터(구 망경동 아파트형 공장)와 관련, 진주시의회는 지난해 구 망경동 57-2번지 일원의 1만61㎡를 매입하는 부지 및 지장물 매입비 40억원의 예산 소요를 위한 공유재산계획(변경)안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예산 집행에 관한 진주시 본회의 의결은 통과 했지만 향후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위한 354억원의 국비가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국비확보가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진주시의원들은 아파트형 공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의원의 경우 국비확보의 계획에 대해서는 확실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구 망경동 주민들은 “망경동은 90여년 동안 철길로 인해 소외되고 낙후돼 왔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아파형 공장이 꼭 건립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형공장(지식산업센터)은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 13호에 보면 지식산업센터란 동일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구 망경동 지역발전위원회는 “망경동 지역민은 그동안 오랜기간 소외돼 온만큼 지식산업센터가 반드시 건립돼야 하며, 지역민은 지게차가 움직이고 기계가 돌아가는 아파트형 공장이 아닌 지역밀착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숙원 사업이며 지하를 중심으로 실내수영장 및 스포츠타운 조성을 1층은 행정타운 및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대회의실을 2층과 3층은 행정지원시설과 주민복지센터를 유치하고 4층부터는 IT 및 정보통신산업,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이선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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