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족(中國民族)의 구성(構成)(Ⅲ)
중국민족(中國民族)의 구성(構成)(Ⅲ)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1.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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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웅/한국국제대학교 국제한국어교원학과 교수·지리산막걸리학교 교장

중국민족의 분포사항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蒙古族 : 3대(三代) 때 훈육(獯鬻), 진한(秦漢) 때 흉노(匈奴)로 불리던 몽고족은 13세기 원(元)나라를 건국하여 아시아와 유럽 일부를 정복하기 전에도 5호 16국 때의 전조(前趙)·후조(後趙)·북량(北涼), 송(宋)대의 몽고, 원(元) 이후로 명대의 달단(韃靼)·와라(瓦喇), 청(淸)대의 몽고족들은 모두 몽고족에 속한다.
라마교를 신봉하면서 유목(遊牧) 생활을 벌여온 몽고족은 대체로 내(內)·외(外)·서(西)·북(北) 등 사대군(四大羣)을 이루고 있다.
외몽고는 징기스칸의 후예들로 캴카 몽고를 형성했으니 인구 100여만 명, 내몽고는 만리장성 이북에서 한해(瀚海) 이남으로 동으로는 흥안령(興安嶺)까지 이르는 구역을 확보하여 안은 6맹(六盟)으로 나뉘어진 인구 200여만, 서몽고(西蒙古)는 신강·청해·아라산 등지에 산재한 부족으로 인구 40여만 명이고 북몽고(北蒙古)는 흥안성(興安省) 후룬뺄에 분포되어 있는 인구 약 5만명이다.


◆回族 : 진한(秦漢) 때 정령·월씨, 수당 때 돌궐로 불리어졌던 회족은 당초(唐初)부터 회교를 신봉했기에 회족(回族)으로 불리고 있다. 신강·감숙·청해·오량해와 커뿌뛰에 분포되어있는 최족은 천산남북로(天山南北路)를 중심으로 동· 서와 중앙 등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위구르족 300여만 명이 중심이 되어 민족을 형성하고 있거니와 기타 영세 부족 100만을 합쳐 400여만의 인구로 수 천년 동안 한족(漢族)과 접촉하는 동안 한족에 동화된 수가 많은데다가 그 일부는 서쪽으로 이동되어 오늘의 터키 민족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西藏族 : 은상이 입국하던 상고적부터 한족과 접촉을 벌인 장족은 진(晉)대 이전의 저강, 당(唐)대의 토번, 송(宋)대의 서하, 청(淸)대의 대소금천족 등이 모두 서장족을 일컫는다.
서장을 비롯하여 서강·청해와 사천성 북부, 운남성 서북부에 분포된 서장족은 인구 약 600만으로 대부분 라마교를 신봉하면서 농경 혹은 유목생활을 영위하고 지리적으로 중원(中原)과 격리되어 있는지라 문화상 한족화되지 않은 채 특성을 고수하고 있다.


◆苗族 : 사천·운남·귀주·광서·호남성 등지에 산재한 묘족은 약 400만의 인구로 본래 화중(華中)지대에 정착하다가 한족에게 쫓겨남으로 서로 분산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니 군소 민족 가운데 가장 한화된 민족이며 그 지역 또한 광범하여 광동 연해의 수상족에게서도 볼 수 있다.
◆壯族 : 중국의 서남방을 점유하고 있는 방대한 민족이다. 태탄·중동·동수의 세 갈래로 나뉘는 장족 중 태탄족은 운남의 서남과 타이 국경지대에 분포되어 소승불교를 신봉하며 약 80만 명이 살고, 장족은 귀주와 광서(廣西), 그리고 해남도에 걸쳐 약 1300만명이 되어 변방 민족 중 가장 큰 민족을 이루고 있고, 동수족은 귀주와 광서성 서북쪽에 소수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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