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장 “일하는 도지사로 도민에게 다가갈 터”
박완수 시장 “일하는 도지사로 도민에게 다가갈 터”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1.19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 지사 vs 안 전 대표간 설전에 포문
 

오는 22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일하는 도지사로 340만 도민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홍준표 도지사와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라디오와 종편TV에 출마해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 자리를 놓고 “이게 무슨 서로 나누먹기 하는 것도 아니고,(안 전 대표가) 착각하고 있다”VS“도지사 양보했으면 좋겠다”는 설전에 대해 “도지사 자리는 양보하고 나눠먹기 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강하게 두사람을 비난했다.

이어 박 시장은 먼저 두 사람이 최근 라디오 방송에 차례로 나와 지난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자리를 놓고 서로 ‘양보했다’ VS ‘안했다’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공(새누리)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들이 340만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면서 “그때 두 사람간 밀약이 있었다면 도민앞에 명명백백히 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자리는 일하는 자리지, 오염된 중앙정치에 물든 구태의연한 사고를 갖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강펀치를 날렸다.

박 시장은 홍 지사가 공약 등을 아전인수격으로 이야기한다며 “수십년 정치를 해온 분들이 이성을 차렸으면 좋겠다”면서 “홍 지사가 보궐선거 끝나니까 도청 마산이전 공약을 공약이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창원)시청사 결정되면 하겠다는 등 자꾸 시청 문제와 결부시키고 그때그때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 지사가 곧 나갈 시장이 마산해양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한 것과 관련, “홍 지사도 임기가 많이 남았나, (홍) 지사도 6월이면 나갈 사람”이라고 자신의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특히, 박 시장은 최근 지방신문 여론조사 등에서 홍 지사보다 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는 조사방법이나 설문내용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현 지사가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되면 340만 도민들의 변화(역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22일께 도지사 출마를 위한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때 340만 도민들에게 도정 발전을 위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정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