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시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공방 가열
김해 도시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공방 가열
  • 김해/이봉우·이진우기자
  • 승인 2014.0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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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후보들 연달아 제동 걸고 나서

시민들 "출범전 반대 시정 도움 안돼"



김해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도시개발공사 정식 출범에 대해 김해시장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서자 대부분의 김해시민들은 아직 출범도 하기 전에 정반대의 실망스러운 시각차를 보이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산업단지나 구도심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 이익을 내 김해시 지원예산을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도시개발공사 출범과 관련해 지난해 3월 시설관리공단을 도개공으로 전환키 위해 경남도와 협의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 뒤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1월 조례 재정 절차까지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설립등기를 신청 해놓은 상태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공사 사장, 임원까지 선임절차를 끝낸 상태로 실무절차를 거쳐 오는 4월께 공사를 정식출범 시킬 계획으로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 김해시장 출마 예상자인 이유갑 전 도의원이 도개공으로 인해 인사의 부당성과 기초 지자체에서 도개공 공사 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 이미 선임된 임원진이 비전문가로 역할에 의문이 간다는 점 등을 들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허성곤 전 도 기조실장과 원종하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도 미래예측이 불확실한 공사출범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민선6기 이후로 연기할 것 등을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개발공사 설립은 시장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지금 김해의 현실은 개발보다 압축성장의 필요성이라며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도개공 설립에 대해 시의회의 무능함을 함께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김맹곤 현시장의 측근인사들로 채워진 인적구성은 전문성과 타당성이 결여된 인사로 지적하고 인사청문회 실시를 주장하기도 했다.

송윤한 김해 생활경제 연구소장(민주당)은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 제대로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과도한 부채폭탄으로 김해시를 파탄위기로 내몰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대부분의 시민들은 “시의 재정을 늘이는데 일조를 할 도개공 설립출범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 양분된 주장은 결코 그 결과는 시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도개공 사장 등 임원에 임명된 전 현직 공무원 등은 도시개발과 산단조성 업무를 맡은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인사에 별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김해/이봉우·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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