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소재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김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28일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해 개소 행사를 가진 뒤 주요 시설 등을 둘러본다.

문을 여는 이 센터는 부산·경남지역의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 전문매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소재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지상 1층 연면적 1779㎡ 규모로 식재료 유통에 필요한 전처리작업장, 입출고장, 냉장·냉동고, 상온저장고,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3월부터 관내 11개교 644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 이 센터는 급식 식재료로 사용될 농산물 275종을 우선 공급하게 된다.

2015년도에는 56개교 4만 3000여 명, 2016년부터는 김해지역 112개교 8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공기관 등으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

김해지역 급식센터 개소는 거창(2011년), 통영(2012년)에 이어 도내 3번째다.

2013년 기준 경남의 급식대상 학교 수는 958개교로 초등 493개교(190만명), 중등 267개교(124만명), 고교 190개교(127만명)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시군 우수농산물에 대한 품목별 특판전을 연중 개최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한 지역 농산물 소비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농산물 판로대책을 적극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배·김해/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