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500원 총 196t 수매…유기농 퇴비로 활용
사천시는 연안 어장의 패류 자원보호를 위해 불가사리 구제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5일부터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삼천포항에서 kg당 500원에 수매해 총 196t을 수매하며 수거된 불가사리는 지역 농가에 무료로 공급되어 유기농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제된 불가사리를 유기농 퇴비로 활용함에 따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구제작업으로 수산자원을 보호할 수 있으므로 농업인과 어업인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안어장에 다량 서식해 조개, 바지락 등 유용패류를 포식하고 번식력과 재생력이 뛰어나 천적이 없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는 한 마리가 1일 바지락 16마리, 피조개 1.5마리를 포식하고 주 산란기인 5~7월 이전에 구제해야 수산자원 보호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조업 과정에서 어획물과 함께 그물에 걸린 불가사리를 바다에 버리지 않고 항·포구에 가져온 것을 수매함으로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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