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멧돼지에 물려 동식물보호협회원 사망
창원서 멧돼지에 물려 동식물보호협회원 사망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08.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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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잇따른 멧돼지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에서도 멧돼지 공격으로 동식물보호협회원이 숨지고 마을주민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신기리 죽전마을 인근 밭에서 마을주민 A모(69)씨 등이 덫에 걸린 멧돼지(길이 1m70cm, 무게 200㎏)를 잡으러 갔다가 공격을 받아 우측손목과 복부 등을 물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5시30분께 마을주민으로부터 피해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한야생동식물보호협회 소속 B모(57)씨가 올무에 걸린 멧돼지를 살피던 중 다리와 목 등을 물려 마산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30일 오전 8시45분께 숨졌다.
이날 멧돼지는 사망한 B씨를 물고 7m가량 끌고 가다 출동한 경찰이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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