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지난 4일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해역 특성에 적합한 방제전략수립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과 창원의 인접 해역에서의 유조선 충돌사고를 가상, 실제 사고 발생 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제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방제 책임기관인 부산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출유에 대한 확산예측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초동 조치부터 3일간 부산해역에서 적용 가능한 최적의 방제전략 수립과 사전 예방 대응태세 확립에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
부산해역에서는 지난 해 6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울산과 여수항을 통항하는 유조선으로 인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금번 훈련으로 향후 대형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방제대응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고상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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