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용 바닷물 채수 봉송
남해군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용 바닷물 채수 봉송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4.04.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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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지서 헌정수 채수
▲ 정희성 남해문화원 부원장과 박응도 아산시번영회장이 헌정수를 직접 채수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남해문화원과 아산시번영회가 주관한 채수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서울 세종로에서 열리는 이순신 장군 탄신 제469년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것으로, 채수된 바닷물은 서울로 운반돼 충무공이 아산에서 생활했던 옛집 우물물과 함께 이순신 동상을 씻는 친수식에 쓰이게 된다.


이날 정희성 남해문화원 부원장과 박응도 아산시번영회장이 직접 채수한 헌정수는 충무공비 비각에 봉치됐고, 오후 2시에는 아산시번영회 주관으로 제례가 거행됐다. 이어 2시40분에 하미자 남해문화원장이 아산시번영회장에게 헌정수를 인수하는 이수식이 거행됐다.

남해문화원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 남해군 관음포의 바닷물이 충무공의 탄신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 쓰여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해군은 17일에 열리는 축하행사에서도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시키고 충무공의 호국보은 정신을 기리고 있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오후 12시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69주년을 기념해 정현태 남해군수,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복기왕 아산시장이 모여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친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세 지자체는 외적으로부터 조국을 지킨 충무공의 정신을 계승해 사회․국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다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남해/하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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