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산보호관찰소(소장 박수환)는 지난 18일 보호관찰 청소년의 심성순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해체 등 정서적 안정을 저해하는 경험을 한 보호관찰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뮤직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교육 및 상담 전문기관인 ‘뮤직스토리텔링 부산지부’와 연계해 시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8회기에 걸쳐 합주 연습 등을 하고 이를 실버세대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음악회로 연결함으로써,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경험을 제공함과 아울러 나눔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박수환 부산보호관찰소장은 “어린 시절에 부모 이혼이나 여러 비행에 노출됨으로써 생긴 정서적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재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에게 늘 안타까움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각종 자원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지지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고상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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