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생활문화대학 수료생 규방공예품 전시회
전통생활문화대학 수료생 규방공예품 전시회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09.04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까지 도문화예술회관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전통생활문화대학 수료생들의 정성과 땀이 깃든 규방공예품 전시회인 ‘세요각시 나들이 展’을 개최한다.


농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통생활문화대학 수료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술로 만든 각종 공예품과 생활용품 300여점을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하며, 전시회 개막식을 지난 2일 오후 3시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기술원에서 규방공예를 배우고 익힌 전통생활문화대학 수료생과 올해 신설한 전통누비반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교육 기간 동안 만들어 온 우수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회원 간 작품을 비교·평가 하는 자리도 겸한다.

특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규방 문화의 한 면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가 4번째인 이번 전시회는 작년까지 교육에 참가했던 수료생과 현 교육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어느 해보다 한층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돼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전통자수를 이용한 규방용품과 자투리 천을 이용한 생활용품, 천연염색 천을 이용한 조각보,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 김혜자 누비장에게 전수받고 있는 교육생들의 전통누비 작품 등 30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농업기술원 최달연 담당은 “앞으로 규방공예 소득화 방안으로 현대화 정보화 생활에 맞는 기념품,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방공예란 전통적인 유교사회에서 바깥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옛 여인들의 감성과 예술 혼을 생활용품 제작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규방문화를 말한다. 규방공예품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주머니류(복주머니, 귀주머니), 보자기류(폐백보, 사주보, 조각보), 바느질 도구(골무, 바늘방석), 여인의 생활용품(약낭, 인두집)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