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진주네트워크’ 제대로 해보자
‘행복진주네트워크’ 제대로 해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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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진주네트워크’가 의미 있는 복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진주네트워크’는 복지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과 이를 제공하기를 원하는 수요-공급자를 발견해 이어주는 말하자면 시민의 자발적 복지 제도이다.


복지를 꼭 돈 들여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상의 전환이고 이것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복지모델로 정착 가능한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이 모델의 기본 개념은 복지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을 지역주민, 민간기관, 공공기간 등이 발견해서 지역의 읍면동 협의회에 의뢰하면 협의회에서는 자체 서비스가 가능할 경우 즉시 제공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복지 수요자와 전문기술 자원봉사단체에 의뢰하여 수요를 해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복지 수요자와 공급자를 잘 연결해 비용이 들지 않아도 수요자의 필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큰 매력이다.

진주시는 시행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시차원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자원봉사를 비롯한 복지 서비스 공급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수행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자신의 노력이나 재능을 무상으로 기부하려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행복진주네트워크는 이런 사람들과 이들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어 서로 간에 상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재미있는 발상이고 실현가능한 일이므로 진주시가 시행과정을 잘 점검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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