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여론조사 36% 선두
안철수 서울시장 여론조사 36% 선두
  • 뉴시스
  • 승인 2011.09.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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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한명숙과 3자대결시 50%안팎 압도적 우세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시골의사 박경철씨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 참석해 특강준비를 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지역 주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은 36.7%,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17.3%,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12.8%,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5.0%,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2.1% 순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과 나 최고위원, 한 전 총리의 3자 가상 대결에선 각각 50.2%, 23.1%, 18.8%로 나타났고, 안 원장과 나 최고위원, 박원순이사의 3자 대결에선 각각 55.4%, 24.6%, 9.1%였다.
안 원장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강남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자의 40.2%, 민주당 지지자의 62.2%가 서울시장 후보로 안 원장을 찍겠다고 응답했다.
또 중앙일보가 지난 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은 49.5%로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여권 후보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22.0%)과 야권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14.9%)를 누르고 3자 대결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을 살펴볼때 안 원장의 지지층은 고르게 나타났다.
50대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29.4%)은 나 최고위원(21.2%)이나 한 전 총리(10.6%)보다 높게 나타났고 20대에선 57.8%의 지지를 얻어 한 전 총리(8.9%)와 나 최고위원(8.0%)을 압도했다.
조사 결과 안 원장은 민주당 지지층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지지층도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32.7%만 나 최고위원을 택했고, 30.9%는 안 원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야권에서 한 전 총리 대신 박원순 희망재작소 상임이사를 단일 후보로 내세울 경우의 가상 대결에선 안 원장의 지지율이 더 올라가고 격차도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은 50.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 최고위원은 23.6%, 박 상임이사는 10.0%를 각각 얻었다.
그러나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고 나경원 최고위원과 한명숙 전 총리 간의 양자(兩者)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나 최고위원(41.2%)과 한 전 총리(37.9%)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안 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도 3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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