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완화를 목적으로 농기계대여은행을 운영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 대여실적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2010년 1505건에서 2011년 2110건, 2012년 2961건, 2013년 407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농기계 임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농작업기 확보와 소규모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영농비와 노동시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도 7억원의 예산으로 땅속작물수확기 외 22종 77대를 확보했으며 전국최초로 농기계사후봉사업소 및 일반 농가를 연계해 마늘․양파 수확용 트랙터(차폭조절 트랙터), 소형관리기, 이랑쟁기 등 다양한 농작업기를 대여토록 함으로써 많은 농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농기계대여은행에서는 이용률 증가로 농기계 안전사고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대농가에 대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농기계 119 출장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입고된 임대장비가 고장이 발생할 경우 해당 장비를 예약한 고객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매일 야간작업을 실시해 농기계 정비 및 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농기계는 교체해 나가고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임대 농기계 확보로 적기 영농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김상준기자